강남지역 경찰서장 전원 교체

경찰청, 362명 총경 전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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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지역 경찰서장 전원 교체

경찰청, 362명 총경 전보인사

김능현기자 [e-mail]

서울 강남 지역 경찰서장 6명이 모두 교체됐다. 서울 지역 전체로도 31곳 경찰서 중 22곳의 서장 얼굴이 바뀌었다. 안마시술소 업주와의 유착, 성인오락실 강도 등 최근 잇따른 경찰관들의 비위행위로 실추된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수뇌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은 22일 총경 36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하면서 강남ㆍ서초ㆍ수서ㆍ송파ㆍ강동ㆍ방배경찰서 등 강남 지역 경찰서 6곳의 서장을 전원 물갈이했다. 지난 21일 소속 경찰관이 택시기사를 때려 숨지게 해 물의를 일으킨 구로경찰서장도 교체됐다.

신임 강남경찰서장에는 안병정 본청 운영지원과장이, 서초서장에는 권기선 본청 수사구조개혁팀장이, 수서서장에는 이상식 본청 마약지능수사과장이 임명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경찰관 비위행위와 폭행치사 등 자체 사고와 관련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큰 폭의 전보 인사가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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