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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대중문화 읽기 外
입력2003-04-21 00:00:00
수정
2003.04.21 00:00:00
김정곤 기자
■철학으로 대중문화 읽기=박영욱 지음. 이룸 펴냄. 고려대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천박하다` `보수적이다` `비창조적이다`라고 대중문화에 덧씌워진 편견들을 걷어내고자 시도했다. 저자는 철학적 방법론을 동원해 대중문화는 기성 정치와 엘리트 위주의 사회에 도전하기도 하고 복제를 통해 순수(고급)예술의 우월감을 전복해 버리기도 하는 혁신성을 가졌다고 강조한다.
■유태인 오천년사=강영수 지음. 청년정신 펴냄. KOTRA 텔아비브 무역관에 근무중인 저자가 현지의 유태인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기록한 유태인 역사서다. 아담은 에덴지역의 추장이었고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농경민과 수렵인간의 오랜 투쟁의 역사를 담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종교에 가려진 유태인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유태인의 실체를 파헤치려 시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부=마리오 푸조 지음. 늘봄 펴냄. 지난 72년 영화로 각색되어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원작 `Godfather`를 완역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가난한 이민 코를레오네 가문이 어떻게 2대에 걸쳐 미국사회에 저항하고 단결하고 살아 남아 결국 이 사회의 주류로 성장해 나갔는지를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아버지, 당신은 산입니다=안재구ㆍ안영민 지음. 아름다운사람들 펴냄. 경북대 수학교수로 재직하다가 79년 `남민전`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94년 아들과 함께 `구국전위` 사건으로 재구속됐다가 99년 가석방된 안재구 박사와 그 아들 안영민씨의 자전전 수필집이다. 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상식이 소리없이 한숨을 쉬던 절망적인 시간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부자간의 모습이 꾸밈없이 그려져 있다.
■세계 프랑스어권 지역연구=김승민ㆍ이복남ㆍ한양환 지음. 푸른길 펴냄. 영어의 도전에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프랑스어권의 실체를 조명하고 주요 지역별 프랑스어권 국가들의 정치, 경제, 문화적 현안들을 분석했다. 프랑스를 제외한 프랑스어권에 대한 이해를 늘리기 위해 캐나다, 아프리카, 아시아 등 프랑스어권 국가들의 지리적 분포 등을 그림과 지도를 사용해 설명했다.
■신의 전사들=제임스 레스턴 지음. 민음사 펴냄. 중세 유럽에 `사자왕` 리처드가 있다면 이슬람권에는 술탄 살라딘이 있다. 살라딘은 쿠르드족 출신으로 티크리트에서 태어나 제3차 십자군 전쟁때 리처드와 격돌했다. 분열된 이슬람 세계를 통일하고 단합시켜 사실상 십자군 전쟁을 무력화시킨 인물로, 오늘날까지도 이슬람 세계의 해방자로 추앙받고 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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