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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ㆍ등록ㆍ장외기업 뭉쳤다

거래소ㆍ코스닥ㆍ장외기업이 전략적 제휴를 체결, 국내외 토탈 시큐리티 시스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5일 코스닥기업인 동서정보기술(55000)은 장외기업인 피카소정보통신ㆍ거래소기업인 삼양옵틱스(08080)와 3사 제휴를 맺고,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제품을 연합해 토털 시큐리티 시스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동서정보기술은 삼양옵틱스가 만든 렌즈ㆍ카메라와 피카소정보통신의 DVR(디지털영상저장장치)를 SI(시스템통합) 기술로 통합해 보안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양옵틱스의 2대 주주인 일본 도드웰(Dedwell)사를 통해 곧 연 40억~50억원의 규모의 제품 수출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서정보기술과 피카소정보통신은 47개국 70여 곳에 있는 삼양옵틱스의 해외영업망을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동서정보기술의 최대주주인 이희봉씨는 “미국의 하니웰ㆍ아뎀코와 독일의 보쉬 등이 선점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ㆍ남미 시장을 제외한 폴란드ㆍ헝가리ㆍ터키 등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세 회사의 전략적 제휴는 토탈 제품의 생산은 물론 해외 영업망의 공유까지 가능해 시장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정보기술은 7일째 하락세에서 이날 140원(6.73%) 오른 2,220원으로 마감했다. 삼양옵틱스는 감자 후 오는 14일 매매가 재개되고, 피카소정보통신은 지난 7월9일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해 곧 등록할 예정이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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