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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보험사 악!

채널별 특화 많아 저금리 타격<br>AIA·알리안츠 등 5곳 적자


올 회계연도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가운데 외국계 보험사의 악화가 두드러졌다.

외국계 생보사의 경우 채널별로 특화된 보험사가 많아 저금리 타격을 상대적으로 더 받았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수습하고 조직을 추스르는 과정에서 실적 유동성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24개 생보사 가운데 지난 4월부터 7월 말까지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낸 곳은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현대라이프를 제외한 AIA생명ㆍ알리안츠생명ㆍ에이스생명ㆍBNP파리바카디프생명ㆍ하나HSBC생명 등 5곳이 모두 외국계 보험사다.

AIA생명은 이 기간 117억원의 적자를 냈고 알리안츠생명과 하나HSBC생명이 각각 70억원, 58억원의 적자를 입었다. AIA생명의 경우 최근 설계사 조직을 대거 수혈하면서 비용 지출이 많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알리안츠생명은 자산운용의 부담감으로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상품 판매를 줄인 것이, 하나HSBC생명은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강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설계사와 텔레마케팅 조직의 슬림화에 나선 것이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들 보험사는 조직의 전열을 가다듬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면서 실적도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생보사별 순익 규모를 보면 삼성생명이 2,162억원의 이익을 냈고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1,414억원, 1,387억원의 흑자를 올렸다. 신한생명(679억원), ING생명(623억원), 푸르덴셜생명(579억원), 동양생명(405억원), NH농협생명(357억원) 등이 빅3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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