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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 턴어라운드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급증에 롯데·현대 등 두자릿수 성장


백화점 매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큰 호조를 보여

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추석선물세트(9월2~18일ㆍ17일간) 매출은 전년 보다 11.3% 신장했다. 같은 추석 행사 기준으로 비교해 봤을 때 지난해 7.2% 증가한 데 비해 4% 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들어 추석 연휴 하루 전날인 지난 16일까지 12.9%, 신세계백화점은 15.9%로 모두 두 자릿수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전년 대비 23%나 늘었다.

품목별로는 10만원 대의 정육, 청과 세트가 많이 팔리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청과가 28.9%로 가장 많이 팔렸고 정육 23.8%, 건강 12.7% 등 주요 선물세트들이 골고루 신장했다. 다만 일본 방사능 유출 이슈 탓에 수산세트만 유일하게 역신장(-16.8%)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와인ㆍ건강식품ㆍ정육세트가 15~17%대의 고른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연휴가 길어 추석에 임박하면서 매출 신장률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불황에도 상당히 선전했다”며 “지난해에 비해 저렴해 진 한우세트 판매가 크게 늘며 매출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백화점 업계는 9월 추석 성수기 특수 등의 긍정 효과로 지난달에 이어 매출 회복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아웃렛 매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현대백화점은 무역점 리뉴얼 완료 효과가 매출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부분 리뉴얼이 지난 6일 완료됨에 따라 해외패션ㆍ명품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보다 10%, 현대백화점은 8%, 신세계백화점은 3.6%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롯데백화점이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경남 김해점 아웃렛 영업면적 확대 효과에 따른 매출 호조와 여성ㆍ남성의류 매출 증가세 덕분으로 분석된다. 김해아웃렛 증축 후 4만5,870㎡로 확장되면서 8월 매출이 60% 이상 높은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리뉴얼 효과외에도 기존 점포에서 고른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도 매출 확대보다는 비용 효율화에 중점을 맞췄기 때문에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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