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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방송시스템 국산화
입력2000-12-03 00:00:00
수정
2000.12.03 00:00:00
디지털방송시스템 국산화
한 벤처기업이 그 동안 외국산 제품에 의존해오던 디지털 오디오 방송전용 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네오미디어(대표 정효식)는 디지털 오디오 방송전용 시스템 '다쏘 (DASO: Digital Audio Synthetic Organizer)'를 개발, 제품화에 성공해 부산 및 대전 MBC등 MBC 전국 방송사에 내년부터 공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오미디어가 MBC 기술연구소와 2년여에 걸쳐 공동개발한 이 시스템은 윈도우 환경에서 고성능 서버와 대용량 저장장치를 이용, 기존의 각 스튜디오 편집실등서 분산 처리되던 작업과정을 통합 네트워크로 관리 운용하는 체계다.
정효식 사장은 "그 동안 이 시스템은 네티아 달렛등 외국제품에만 의존해 왔지만 국내 방송여건에 맞지 않아 문제점이 많았다"며 "다쏘 시스템은 제작부터 방송까지 전 과정을 국내실정에 맞게 디지털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효율적인 자료관리 및 제작, 편집, 방송 등의 디지털화가 가능하닥 설명했다.
특히 오디오의 반복재생에 따른 음질저하 현상, 아날로그 테이프의 열화 및 손상에 의한 방송 품질저하등의 각종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네오미디어는 국내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방송에 이 시스템을 공급하는 한편 일본 중국 미국등으로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자본금 8억8천만원으로 설립돼 연매출 25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KTBn(20%)과 하나로통신(10%)이 지분을 갖고 있으며 내년 매출 100억원, 순이익 3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현재 MBC의 디지털 스포츠방송 서버시스템 및 디지털 제작방송 서버시스템을 MBC와 공동개발중이다.
류해미기자
입력시간 2000/12/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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