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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 플라자] 드라마·다큐 장르등 이색기법 눈길

[애드 플라자] 드라마·다큐 장르등 이색기법 눈길 TV 광고속 장르가 다양해지고 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더욱 이색적인 기법의 촬영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선보인 영화 같은 카스 맥주의 ‘독립’ 편이다. 카스맥주 ‘독립’ 편은 드라마 스타일의 제작 기법으로 촬영돼 영화 또는 뮤직비디오와 같은 영상과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인공의 고민, 가출, 방황과 사랑을 엮은 기승전결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 광고처럼 성우나 모델들의 멘트보다는 음악과 함께 영상이 주를 이룬다. ‘독립’편은 한 부유한 집안의 20대 청년이 ‘스무 살이 넘으면 가출이 아니라 독립이다’라는 카피와 함께 편하게 정해진 인생의 구도를 따라가는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 연주 일을 용기 있게 선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광고는 TV보다 휴대폰에 먼저 선을 보였는데, SK텔레콤의 네이트 서비스 1주일 만에 40만명이 다운로드받을 정도로 모바일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다큐멘터리 장르의 광고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GM대우의 ‘드라이빙 이노베이션‘의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무용수 김주원’ 편은 흑백톤의 영상 속에서 허구가 아닌 모델의 실제 이야기를 풀어 감으로써 리얼리티를 강조한 다큐멘터리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애니메이션도 CF속에서 많이 쓰이는 장르. 해태제과의 빙과류 신제품을 알리는 광고는 호두와 체리가 단순한 과일의 생을 사는 데 만족하지 않고 아이스 바가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신제품을 알리는 광고로는 성공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 밖에 모델들은 전혀 없고 그래픽 이미지로만 광고를 하는 곳도 있다. SK텔레콤의 ‘미래’ 편은 하얀 백지에 색색가지의 선들만 보인다. 물론 그래픽 작업이다. 선들이 얽히고 설킴으로써 광고의 목소리를 전하는 이번 광고는 SK텔레콤은 미래를 알고 준비한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 박정현 웰컴 부장은 “15초 CF는 짧은 시간, 강한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 이색적인 다양한 장르의 시도를 많이 한다“며 “이제 광고는 마케팅의 역할 뿐 아니라 즐거움의 문화 주체로서의 입지도 강화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 2004-10-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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