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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많이 감는 보빈으로 생산성 높여요"

코베스트, 기존보다 밑실 70% 더감는 제품 출시<br>中·美봉제업체에 수출도


"실 많이 감는 보빈으로 생산성 높여요" 코베스트, 기존보다 밑실 70% 더감는 제품 출시中·美봉제업체에 수출도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코베스트(대표 이상철)가 재봉틀과 컴퓨터자수기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보빈(사진)을 토대로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빈은 재봉을 하거나 수를 놓는 밑실을 감는데 쓰인다. 쉽게 생각해서 실패라고 보면 된다. 재봉틀에 통상 보빈이 1개 필요해, 재봉틀 20대가 들어가는 컴퓨터 자수기에는 당연히 20개가 소요된다. 코베스타가 출시한 보빈은 기존 제품보다 70%정도 밑실을 더 많이 감을 수 있다. 밑실의 양이 많다 보니 재봉을 하다가 끊기는 일이 줄어들어 봉제제품의 품질이 낫다. 특히 보빈 교환에 따른 시간낭비도 없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자수기를 작동하려면 보빈을 하루에 20번 정도 교체해야 한다. 그런데 코베스트의 보빈은 감긴 밑실의 양이 많아 11번만 정도만 갈면 된다. 보빈을 한 번 바꾸는 데 8분이 소요되는 만큼 하루에 72분 정도 컴퓨터자수기를 더 돌릴 수 있는 셈이다. 특히 보빈외형을 코팅처리해 하루 3번정도 기름칠을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이에 따라 인건비 상승으로 힘겨워하고 있는 봉제 및 컴퓨터자수기 업체 등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 사장은 "우리 보빈을 쓸 경우 컴퓨터자수기의 경우 생산성이 30%, 봉제쪽은 10%정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밑실이 굵어 감기는 밑실의 양이 적은 재봉틀에도 우리보빈을 적용하면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나 독일 업체 등에 비해 브랜드는 뒤쳐지지만,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외국에서 납품 문의가 늘고 있다"며 "올해는 중국 및 미국의 컴퓨터자수기ㆍ봉제업체 등에 대한 공급을 통해 50억원, 내년에는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베스트는 올 하반기 화성공장에 훅셋 양산 설비를 갖춰 기존의 외주생산에서 벗어나 본격 성장에 나선다. 입력시간 : 2007/04/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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