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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5,810억원규모 추가자구

현대건설, 5,810억원규모 추가자구 정부-채권단 수용, 이달말 회생방안 확정 현대건설이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지분(3%)처분(담보제공)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회장의 계열사 지분 처분 등 사실상의 대주주 사재출연 등을 통해 신규자금 3,000억원, 기존자구안 변경 2,810억원 등 총 5,810억원 규모를 확보하는 추가 자구안을 내놓았다. 정부와 채권단은 현대의 이 같은 추가 자구안을 수용하는 한편 이달 말게 현대건설의 회생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이에 앞서 이사급 이상 임원진의 20~30%를 감축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18일 현대건설 관련 긴급 발표를 통해 현대건설의 자구계획을 승인하는 동시에 주채권은행이 책임지고 현대건설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건용(鄭建溶) 금감위 부위원장도 이날 발표에 앞서 현대건설 대출금에 대한 일부 금융기관의 이기적 회수자세를 경고하고, 금융권의 협조를 다시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자구계획에서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을 담보로 외화차입하는 한편 ▲정몽헌현대아산회장의 계열사 보유지분을 매각하고 ▲옛 상업ㆍ한일은행 본점 빌딩의 리모델링 사업(1,170억원) ▲현대아산 지분매각(450억원) ▲이라크 건설공사 미수채권 매각(1억3,000만달러) ▲임원감축 등을 통해 총 5,800억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현대자구계획을 승인하고, 연말까지 대출금을 만기연장해주기로 했다. 김외환은행장은 “현대 자구계획에 따라 금융권의 출자전환은 없을 것”이라며 “자구를 계획대로 이행할 경우 현대건설의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채권단 일각에서는 현대건설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경영권 위협이 있는 보통주 대신 CB(전환사채)발행 방식의 출자전환이 검토되고 있다. /김영기기자 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10/18 17: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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