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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청결제 마시면 음주운전 걸려요"
입력2005-01-18 09:24:32
수정
2005.01.18 09:24:32
미국 미시간주에서 구강 청결제를 마신 여성이 음주 운전으로 구속됐다.
캐롤 라이스라는 이름의 50세 여성은 16일밤 추돌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의 조사 결과 규정치의 3배가 넘는 혈중 알코올농도를 기록했다.
조사과정에서 라이스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고 1차 음주측정기 테스트도 통과했으나 다른 장비를 이용한 2차 테스트 결과 이상이 나타난 뒤 자신이 구강청결제인 리스토린을 3컵 마셨다고 증언했다는것.
경찰은 라이스의 차에서 개봉된 상태의 리스토린병을 발견했다.
라이스가 마신 구강 청결제 리스토린의 제조 업체인 화이저사에 따르면 리스토린은 26.9퍼센트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위스키 알코올 함량의 4 배가 넘는 수치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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