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양양 일가족 4명 방화치사' 40대 여성 구속

강원 양양 일가족 방화 사건의 피의자인 40대 여성이 10일 구속됐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양양 지역의 한 주택에 불을 내 일가족 4명을 숨지게 혐의(현존건조물방화치사 등)로 이모(41·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박혜림 영장담당 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씨는 빌린 돈 1,800여만원을 갚지 않으려고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9시38분께 강원 양양 현남면의 한 주택에 불을 내 이 집에 세들어 살던 박모(38·여)씨와 박씨의 큰아들(13), 딸(9), 막내아들(6) 등 모두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범행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2시께 강릉의 한 병원에서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아 인근 약국에서 산 뒤 휘발유, 캔맥주와 음료수 등을 차례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자택에서 수면제를 물에 희석해 캔맥주와 음료수에 넣고서 피해자 박씨의 집을 방문, 박씨와 아이들이 이를 먹고 잠이 든 사이 휘발유를 뿌리고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가 2013년 9월 박씨에게 돈을 빌렸으나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해 빚 독촉을 받아 격분, 일가족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지난 9일 오후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