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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3저 자양분이 말라간다] 지표는 안정… 생활물가는 고공비행

■ 국내 물가 동향 <br>생산자물가 2달연속 상승… 유동성 증가도 압박 요인


SetSectionName(); [3저 자양분이 말라간다] 지표는 안정… 생활물가는 고공비행 ■ 국내 물가 동향 생산자물가 2달연속 상승… 유동성 증가도 압박 요인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경제가 침체의 터널을 빠져 나오며 경계대상 1호는 물가다. 특히 우리와 같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에게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국내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를 동시에 압박한다. 정부도 중장기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을 꼽고 있다. 경기 부양에 따라 쏟아 부은 유동성이 물가에 전이 되는 것과 맞물려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도 최근 내놓은 거시경제안정보고서에서 "경기회복과 더불어 공급측면과 시중유동성 상황이 변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물가 추이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표 물가는 떨어지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지표상의 물가는 아직은 안정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ㆍ4분기 3.9%에서 8월에는 2.2%로 내려섰다. 올들어 8월까지 연간물가상승률도 3.0%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에 비해 1.7%포인트 낮다. 하지만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생활 물가의 상황은 다르다. 특히 8월까지 식료품 가격의 평균 상승률은 평균 9.5%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도 전월대비 두달 연속 오름세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원자재가격과 고환율 상황으로 생활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고금리와 함께 서민층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상승은 물가안정의 독=지난해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인플레이션(화폐가치 하락, 물가상승)의 원인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특히 전체 수입에서 원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55~66%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파급효과가 크고 길다. 실제 지난해 원자재가 상승으로 3ㆍ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5%, 수입물가 상승률은 45.3%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같이 국제원자재가 폭등에 따른 물가 급등이 재현되지는 않겠지만 원자재 상승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물가 에 강한 압박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달러약세, 공급부족에다 투기세력의 움직임까지 겹칠 경우에는 원자재가 급등으로 물가도 크게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풀린 유동성도 물가 상승압박=경기회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ㆍ통화 정책으로 풀린 돈도 물가상승의 압박 요인이다. 당장은 물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광의통화(M1) 증가율이 민간신용 위축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유통속도도 낮아 인플레를 유발시킬 정도는 아니지만 경기회복이 본격화 될 경우엔 증가한 유동성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에 의한 물가 상승 압박은 이미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강남에서 시작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전세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다시 강북, 수도권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물가에도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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