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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기 회장 "고인·유족 위한 최고의 휴식처 만들것"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


"고인과 유족들을 위해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휴식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살한 연예인 정다빈과 유니가 안치돼 유명세를 탔던 경기 안성시 일죽면 소재 유토피아추모관의 우원기(56) 회장은 30일 합리적인 장묘문화를 구축하는 것은 100년을 넘어 1,000년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우 회장은 "매장문화의 폐단을 바로잡는 것은 바로 후손들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며 화장 및 납골에 대한 국민적 이해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DJ(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 때는 화장 장려가 100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 여길 만큼 중시됐으나 현 정부 들어서는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다"며 "최근 수도권의 화장 대란은 정책 부재가 나은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서울 등의 경우 시설이 부족해 성남이나 벽제ㆍ수원 등의 화장장에서 꼭두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최대의 사설 납골당인 유토피아추모관은 지난 2003년 4월30일 개관했다. 유럽 및 미국ㆍ캐나다 등지의 장묘문화를 접하고 화장 납골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한 우 회장의 평소 소신에 따른 것이다. 유럽식 설계로 세련된 건축미를 갖춘 3만기의 납골시설로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최고의 안식처로 인정받고 있다. 기독교ㆍ천주교ㆍ불교 등 종교별 안치단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 IT 시스템으로 고인의 영정 및 생전의 모습을 재현하면서 예식을 올릴 수 있다. 납골당이 굳이 좋은 시설일 필요가 있겠느냐는 질문에 우 회장은 "삶이 중요하다면 죽음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납골당을 비롯한 장묘시설의 분위기가 한층 더 밝고 고급스러워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개발면에서도 유토피아는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회원 가입시 39만9,000원을 내고 장례 발생시 200만원만 더 내면 수의ㆍ관ㆍ상복 등 총 50여 품목을 제공하고 장례 절차 전반에 대해 자문해준다. 본지와 중소기업청의 공동 후원 아래 오는 17일부터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홈쇼핑유통산업대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우 회장은 "지난 2005년 기준으로 화장률이 50%를 넘어섰고 수도권의 경우는 70%에 이른다"면서 "새로운 장묘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님비(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할 만한 국민적 성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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