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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화해무드에 순례객 발길 늘어

■ 성탄절 맞은 전세계 표정<br>美 무역센터 자리선 추모예배… 獨 산타우체국 편지 쇄도

예루살렘 화해무드에 순례객 발길 늘어 ■ 성탄절 맞은 전세계 표정美 무역센터 자리선 추모예배… 獨 산타우체국 편지 쇄도 김승연기자 bloom@sed.co.kr 지난 11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회담재개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예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과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 수년만에 처음으로 평화로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각) 중동의 앙숙인 두 지역이 지난달 미국 애나폴리스에서 극적인 회담에 성공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순례자들이 예수의 탄생지를 방문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현재까지 베들레헴과 예루살렘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교사로 재직중인 크리스틴 오벡(37)은 “나는 카톨릭 신자”라며 “기독교의 발상지를 꼭 와보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스라엘에서 유학중인 데이비드 콜렌(23)은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지는 못하지만 분쟁이 시작된 현장을 둘러보는 것도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ㆍ팔레스타인 영토분쟁이 본격화한 지난 2000년부터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자 지구의 기독교인들도 대거 이 지역을 찾아오고 있다. 살레 타마리 베들레헴 지사는 “5,000개의 호텔의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여전히 오랜만의 평화로운 축제 분위기속에서도 이스라엘은 무장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계속되는 등 불안한 감운은 여전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각지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미국에서는 9ㆍ11 테러가 발생한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희생가 가족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6번째 예배가 열렸다. 독일 베를린 근교에 위치한 산타클로스 우체국에는 세계 약 80여개국 어린이들이 28만장의 편지가 쇄도했다. 이는 지난해 편지 물량보다 약 1,000개 많은 것으로, 어린이들이 적어보낸 희망사항에는 컴퓨터 게임ㆍ휴대폰ㆍ애완견을 달라는 내용이 압도적이었다. 다수의 어린이들이 또 부모님의 일자리를 찾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글을 보냈다. 한편 로마 시청은 25일 해가 질 무렵부터 로마 시대의 검투장인 콜로세움에 불을 밝힌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유엔 총회가 지난 18일 사형집행 유예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입력시간 : 2007/12/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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