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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유엔군도 사망

이스라엘 군인 2명이 28일(현지시간)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 지대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 인근의 셰바 농장 지대에서 이스라엘군 차량 행렬이 로켓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의 소행”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레바논 남부 영토를 향해 박격포탄을 발사하고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레바논 남부에서 활동하는 스페인 국적의 평화유지군 1명이 숨졌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전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성명에서 “‘알쿠네이트라 순교자’ 그룹이 셰바 지역에서 특수 로켓 포탄으로 이스라엘 차량 행렬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사건 직후 “이스라엘군이 어떤 전선에서라도 무력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경대응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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