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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6,400억 사업 잡자" 수주전 치열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매립공사 3월 발주<br>국내 10여개社, 하청업체와 물밑 짝짓기 작업


공사 규모가 6,410억원으로 올해 인천의 토목공사 가운데 금액 면에서 가장 큰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매립공사(11공구)가 오는 3월 발주된다. 이곳은 매립이 끝나면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는 도심형 첨단산업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2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송도 11공구 매립에 필요한 실시계획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다음달 중으로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 조건 등을 반영해 3월에 조달청에 의뢰해 공사를 발주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사는 오는 2018년말까지 송도 5ㆍ7공구 동측 공유수면 692만㎡를 준설토로 매립하는 사업이다. 당초 1,016만㎡ 규모의 매립을 국토해양부에 신청했지만 갯벌보존과 철새 서식지 보호 등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면서 줄어들었다. 6,410억원이 투입돼 모두 3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이 공사는 3월 발주되는 1단계의 규모가 가장 크다. 오는 2013년말까지 마무리 될 1단계 공사는 매립면적만 432만㎡로 공사비만 5,000억원에 이른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되는 2ㆍ3단계(260만㎡) 공사는 호안축조 공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공사금액은 1,410억원이다. 국내 건설사들은 이번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주하는 1단계 공사를 수주할 경우 2ㆍ3단계 공사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청업체들과 물밑 짝짓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에는 8,000~1만2,000마력의 준설선이 필요해 이 장비를 확보하고 있는 10여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수주를 위해 치열한 정보전을 펼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조달청에 지역업체들이 원도급과 하도급에 각각 40%, 6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요구하기로 했다"면서 " 매립공사는 5월쯤 업체선정작업이 끝나면 6~7월에 매립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공구의 토지이용계획(안)은 총 692만㎡ 가운데 사용할 수 있는 가용면적은 340만㎡ 규모다. 나머지 352만㎡는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이 설치된다. 주택건설용지는 104만8,978㎡로 일반상업과 주상복합이 각각 14만6,873㎡, 31만7,042㎡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용지 189만2,851㎡는 핵심으로 꼽힌다. ITㆍBT 융합단지로 2014년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관련분야 전문기업의 입주를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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