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26일 싱가포르 GSK 지역본사(HQ)에서 GSK와 '복합 개량신약의 공동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복합 개량신약의 개발과 영업ㆍ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제제연구와 초기 단계의 임상시험, 제품 생산은 한미약품이 맡고 후기 단계의 임상시험과 허가는 GSK가 각각 전담한다. 복합개량신약은 기존 치료제 성분을 2개 이상 혼합해 만든 새로운 의약품을 말한다.
한미약품은 양사의 공동 복합 개량신약 개발에 따라 마일스톤(단계별 목표 달성 기술료)을 GSK로부터 받을 수 있다. 그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연구개발(R&D)위원회를 운영해 개발 대상 파이프라인 등을 선정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첫번째 공동개발 아이템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GSK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는 2009년 발매한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을 통해 입증된 한미약품의 복합 개량신약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양사의 공동개발 첫 결실은 2015년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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