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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中시장 잡기 본격화’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국내 대표 해운업체들이 세계 최대 해운시장인 중국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9일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를 `중국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올해가 중국본토진출 10주년이 되는 점을 감안, 지역법인 14개를 총괄하는 중국법인 총공사가 있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현지화전략과 함께 내륙지역 영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내륙지역 영업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항주, 소주, 석가장 지역에 연락사무소를 신설하고 2005년까지 9개 내륙지역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중국지역 영업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중국법인 관계자는 “가장 많은 컨테이너가 수송되는 아시아발 북미항로에서 중국화물이 62.8%에 이른다”면서 “매년 성장률도 두자리수에 이르는 세계 최대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인터넷으로 화물수송 전과정을 검색할 수 있는 `사이버 고객지원시스템`과 세계 10여개 선사와 합작한 해운포탈 ``GT넥서스`를 통해 중국내 최첨단 해운기업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89년부터 중국에 진출한 한진해운도 올해를 `새로운 시장개척의 해`로 삼기로 했다. 최원표 한진해운 사장은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한다”면서 “필요하다면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등 업계 경영진들과 해운업계 전반에 대해 논의를 해 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이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선박 대형화에 따른 수익성 강화에 있다. 지난해 2,700TEU급에 불과하던 중심 선박을 올해는 배 이상 큰 5,500TEU로 끌어올렸다. 전략적제휴기업인 중국의 코스코사와 협력을 강화해 구주항로는 물론 미국 동안 항로를 직항체제로 개편하는 등 중국시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나오는 화물물량이 국내 해운업체들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이르고 있다”면서 “국내 업체들이 중국에서 극한 경쟁보다는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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