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전문기업 ‘윤선생’은 지난달 24∼31일 자사 인터넷 커뮤니티 ‘윤스맘’ 회원 3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0%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녀와 대화한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된 대화내용은 “파이팅”·”사랑해” 같은 ‘애정과 격려의 메시지’(복수응답·47.0%)가 제일 많았다.
‘학원·숙제 등 할 일 확인’(40.9%)’, ‘학교생활·교우관계 등 자녀의 신변’(37.0%), ‘안부인사’(30.9%), ‘물품구매·친구 집 방문 등 부모 허락이 필요한 일’(12.2%) 등 일상적인 대화도 스마트폰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직접 말하기 어려운 고민상담’이라는 응답은 6.1%가 나왔다.
스마트폰으로 자녀와 소통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16분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0분 미만 57.0%, 10∼20분 24.3%, 20∼30분 10.4%, 30∼1시간 6.1%, 1시간 이상 2.2%였다.
응답자의 79.6%는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더라도 자녀와의 긍정적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아이들만의 언어·정서를 공감하게 됐다’(복수응답·59.0%), ‘아이와 유대관계가 강화됐다’(46.4%), ‘대화의 주제가 다양해졌다’(30.6%), ‘대화 시간이 늘었다’(10.4%) 등을 들었다.
주로 이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카카오톡이 98.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스토리(38.7%), 페이스북(12.6%), 네이버 밴드(2.2%)가 뒤를 이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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