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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李대통령,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해야"

"명백한 반시장·반헌법적 악법"

"국민경제 볼모 폭거 좌시못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가 지난 23일 오후 방송토론회를 위해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 도착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5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여당 주도로 통과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법은 명백한 반시장·반헌법적 악법이다. 원청 기업에 무제한적 책임을 씌워 기업 활동의 자유와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법안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 파업도 생활화될 것”이라며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만드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한국GM의 철수설을 언급하며 “기업이 떠나면 일자리는 사라지고, 청년들의 미래와 서민의 삶은 벼랑으로 내몰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통과를 환영한다’, ‘문제가 생기면 그때 고치면 된다’라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민과 국익은 뒤로 한 채, 민주노총에 보은하고 눈치만 보겠다는 오만한 발상”이라며 “대한민국 경제를 정치적 실험장으로 삼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국민경제를 볼모로 삼는 이 폭거를 우리는 절대 좌시할 수 없다”며 “잘못된 법은 반드시 저지하고 기업과 일자리를 끝까지 사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김 후보와 장동혁 후보 간 결선투표는 이날 종료된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 2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80%를 반영해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최종 당선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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