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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지 "폭로 후 생명 위협 받아"

BoA 거래중단은 "비즈니스 매카시즘" 비판

영국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난 위키리크스 창설자 줄리언 어산지(사진)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외교전문 폭로 후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동부 베클스에서 이날 서포크로 자택을 옮긴 어산지는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포함해 위키리크스 관계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가 자신의 신병 인도를 요구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어산지는 “우리는 탄탄한 기구다. 내가 독방에 감금돼 있을 때도 매일 (기밀을) 공개했고, 폭로 지속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위키리크스에 대한 금융거래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새로운 종류의 “비즈니스 매카시즘”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어산지는 BoA가 위키리크스의 '생존 자금'과 함께 자신이 미국으로 추방되는 것을 막아 줄 돈을 빼앗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어산지는 또 스웨덴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데 대해서는 “우스꽝스러운 일”이라면서 “누구도 그런 종류의 수사나 처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위키리크스에 정부 기밀을 건넸다는 혐의로 미 육군 일병 브래들리 매닝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산지는 ABC 방송에 “위키리크스 기술은 처음부터 정보 제공자의 신원을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며 “브래들리 매닝이라는 자를 보도 이전에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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