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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 장관·참모총장 전격 사퇴

미국 공군의 수뇌부인 마이클 윈 공군장관과 마이클 모슬리 공군 참모총장이 전격 사퇴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은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마이클 윈 공군장관과 마이클 모슬리 공군 참모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의 핵관련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국방부 사상 상당히 이례적인 인사 조치로 받아 들여졌다. 미 공군은 최근 잇따라 핵무기 관리에 큰 허점을 드러내 큰 충격을 줬다. 미 공군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의 기폭장치를 대만으로 잘못 보내고도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2년이나 지나 최근에야 회수했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8월말에는 장거리 폭격기인 B-52기가 36시간 동안 핵무기를 장착한 줄도 모르고 북부 노스 다코타주의 마이넛기지에서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바크스데일기지까지 본토를 종단 비행한 사실이 있었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B-52 전폭기 사건과 미사일 부품의 타이완 선적 문제는 공군의 핵관련 임무 수행에 중대한 착오가 있음을 보여줬고, 공군 지도력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며 이번 인사 파동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번 사임에 대해 알고 있지만 백악관은 이번 인사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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