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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조각 마무리-관료·전문가 약진] 고용·노동 방하남

노동연구원서 파격 발탁… 고용·복지 분야에 정통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7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새 정부의 조각을 마무리하는 11개 부처의 장관 내정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내정된 방하남(57∙사진)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장년층의 일자리를 연구한 대표적인 고용복지 분야 전문가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전문위원을 맡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중산층 확대'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떠올랐다.

방 내정자는 17일 "다양하고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잘 조율하면서 일하고자 하는 국민 누구나가 일을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정책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방 내정자는 지난 1995년부터 18년 동안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연구조정실장, 고용보험연구센터 소장, 노동시장 연구본부장 등을 거쳤다.

2003년에는 노동부 근로복지정책자문위원, 2008년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2010~2011년 고용부 고용보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며 정책적인 경력도 쌓았다.

반면 고용부 측은 방 내정자의 발탁이 의외라면서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사실상 고용부와 '갑을관계'였던 산하 기관의 선임연구원이 부처의 수장으로 온 격이기 때문이다.



방 내정자가 속한 한국노동연구원은 이명박 정부 초 뉴라이트 출신 박모 전 원장이 취임하면서 연구원들과 마찰을 빚어 노조가 장기간 파업을 벌이는 등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고용부는 한국노동연구원이 수행하던 연구과제를 다른 기관에 이관하는 등 연구 용역과 예산∙인력을 축소했다.

노동계는 방 내정자가 노사관계 비전문가라는 점을 지적한다.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연구조정실장, 고용보험연구센터 소장, 노동시장연구본부장 등을 거쳤지만 주로 연금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강석훈 인수위원과 2009년 '점진적 은퇴와 부분연금제도 연구'라는 논문을 공동 저술했고 최경환∙강석훈∙안종범∙이종훈 의원과 위스콘신 대 동문이기도 하다.

▲1957년 서울 ▲한국외대 영어학, 밴더빌트대 대학원 사회학 석사, 위스콘신대 매디슨교 대학원 사회학 박사 ▲1995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 ▲한국노동연구원 고용보험연구센터 소장 ▲한국노동연구원 노동시장연구본부장 ▲2012년 한국연금학회 회장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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