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경제협의체 창설"

관세 인하·역내교역 활성화를한국 정부가 주도가 되어 한·중·일로 구성된 「동북아 경제협의체」를 창설, 관세를 인하해 역내교역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8일 「동북아 경제협력 전략연구」이라는 보고서에서 한·중·일 3국간 자유무역지대 형성이 당장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 중앙정부가 우선 협의기구를 만들어 먼 장래에 이뤄질 경제통합을 위한 기반을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KIEP는 올해까지 동북아 연구협의회를 만들어 동북아 경제협의체 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오는 2005년까지 본격적으로 경제협의체를 출범시켜 오는 2010년까지 동북아 개발은행을 설립하는 등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IEP는 또 동북아 투자협력을 이루기 위해 동북아를 하나의 개방된 투자자유지역으로 정립하고, 통관절차·반덤핑·원산지 규정 등의 통상규범을 통일, 선진화하며 각국의 고관세 품목과 관심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용호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5/08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