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렬 지방행정연수원 차량사고 사고대책반장(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2일 이번 사고와 관련한 긴급브리핑을 갖고 “오늘 유가족 2명이 오전 8시에 현지로 떠난 것을 포함해 부상자나 사망자 가족 27명이 사고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이번 해외연수는 국내 여행업체인 아펙스 평화관광이 중국현지의 여행업체와 계약을 통해 진행했다. 김 실장은 “부상자와 사망자의 귀국일정은 차관과 대응팀이 현지에 가서 현지공관 사후대책반 현지 정부 등과 협의해서 상황봐서 판단을 할 것”이라며 “우선 현지 상황 파악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현재 행자부는 이날 아침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등을 현지에 급파해 현지 사고 처리와 수습방안, 유가족 지원이나 비용 등의 문제를 처리할 계획이다.
김실장은 “사망또는 부상자들은 공식적인 연수중에 사고를 당한 만큼 모두 공무상 부상 또는 사망으로 처리될 것”이라며 “이번 여행자들은 모두 단체여행보험에 가입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오후 4시30분께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 연수생 등 총 148명이 중국 해외연수 프로그램 도중 지안에서 단둥으로 이동하는 중에 26명이 탑승한 버스가 다리 밑으로 떨어져 10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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