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을 창립한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이 1일(현지시간) 수주 내로 세계금융 체제를 재설계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다보스포럼이 끝난 후 성명을 통해 "세계 금융 체제, 금융 규제, 기업 지배 등에 대한 체계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면서 "수주 내로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세계금융체제 재설계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밥 회장은 "이 계획은 지난 5일간 다보스에 와 있던 거의 모든 정치 지도자의 지지를 받은 것"이라면서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를 거명했다. 그는 오는 4월 개최되는 G20 회의는 세계 경제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고 기껏해야 '기술적인' 문제들을 다룰 수 있을 분이라고 의미를 축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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