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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도 팬도 즐거운 '골프축제'

■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최종일<br>자선의 향기…화려한 샷 대결…샛별 탄생… 갤러리등 성금 모아 홀트아동복지회 전달<br>최상의 코스서 마지막날까지 명승부 펼쳐… 다채로운 행사로 나들이 가족엔 행복선사

임종건(왼쪽) 서울경제 사장과 이종수(오른쪽) 현대건설 사장이 3일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시상식장에서 대회기간 모금된 1,000만원의 후원기금을 홀트아동복지회 이춘근 자원개발실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이호재기자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대회 마지막날인 3일 대회장을 찾은 어린이 갤러리들이 미니 퍼팅 게임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자선의 향기와 화려한 샷 대결, 새별 탄생…. 3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은 코스 안팎에서 선수와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골프축제’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메이저급 대회로 성장할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저변 확대와 골프 문화 업그레이드의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우선 두드러진 자선 활동으로 차별화했다. 개막 전일 이벤트인 프로암 대회 참가자와 본 대회 관람객의 자발적인 성금 기탁을 유도했다. 한국인 입양아 출신 동계올림픽 스키 동메달리스트 토비 도슨(29ㆍ한국명 김수철)이 프로암 대회에 흔쾌히 참가하면서 나눔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도슨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광고 모델 고소영씨, 그리고 프로골퍼들은 물품을 경매에 내놓았다. 입장료를 받지 않는 대신 입장권 배부처에 성금함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도 자선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조직위원회측은 프로암대회에서 마련된 기금과 갤러리 성금, 주최측 성금 등을 합친 전액을 3일 폐회식에서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메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대회 내용도 박진감 넘쳤다. 선수들은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거머쥐기 위해 양보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최상의 코스 컨디션 속에서 선수들은 유감 없이 실력을 발휘했고 최종일 마지막 홀이 끝날 때까지 우승자를 점칠 수 없는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졌다. 특히 원년 챔피언에 오른 신지애(19ㆍ하이마트)는 이번 우승으로 프로 데뷔 후 역대 최단기간 만에 통산상금 5억원을 돌파, 이번 대회와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예비 스타도 탄생했다. 국가대표 아마추어 최혜용(17ㆍ예문여고2)의 돌풍은 이번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혜용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둘째 날 단독선두에 나서고 공동3위로 대회를 마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회장을 찾은 많은 갤러리는 ‘골프축제’를 가장 크게 빛낸 주인공이었다. 가족 단위 입장객들은 모처럼 도심 근처 자연을 찾아 화창한 날씨 속에 나들이를 즐겼고 샷 대결과 다채로운 갤러리 이벤트 등으로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남편의 권유로 대회장을 처음으로 찾았다는 주부 전신현(34)씨는 “아이가 너무 즐거워하고 가족 화합에도 도움이 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대회조직위원회측은 “첫 발을 내디딘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이 해마다 따뜻함과 참신함을 덧입으며 갈수록 진화하는 축제 마당으로 자리잡아 나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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