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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25년만에 최고치 전망

<블룸버그>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예견되면서 이번 주 금값이 3주 연속 상승, 25년만에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가 15일(현지시간) 투자자들과 시장분석가들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시드니와 시카고 등 세계 주요 금시장 투자자와 애널리스트28명중 15명은 지난 주 온스당 558.60달러를 기록, 1981년 1월21일 이후 최고치에도달한 금에 대해 '매수'견해를 제시했다. 7명은 '매도'견해를 내놨고 6명은 이번 주 금값이 거의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예상했다. 국제 금값은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대한 우려, 주식.채권 등의 수익률 저하 우려속에 지난 4개월간 24%나 상승한 상태다. 애널리스트들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장을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나서는 등 중동지역 2위의 석유 생산국인 이란과 불거지는 핵논란이 에너지 공급을 축소하는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금 관련 뉴스매체인 제퍼슨의 브리언 런딘 분석가 겸 편집인은 "사람들은 미래에 대해 우려할 때 금을 사들이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557.50달러로전주 대비 2.9% 상승했으며 이는 이달 5∼6일 실시된 블룸버그의 조사에서 다수 애너리스트들에 의해 예측된 바 있다. 지정학적 긴장은 불안한 금융시장의 도피처로서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금융시장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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