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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하반기 '3G 서비스 올인 전략' 강화

"올 실적 악화도 감수" 초강수… 가입자 목표 최고 300만명으로 상향 조정<br> 마케팅 비용 매출의 30% 육박 "부담 가중"


KTF, 하반기 '3G 서비스 올인 전략' 강화 "올 실적 악화도 감수" 초강수… 가입자 목표 최고 300만명으로 상향 조정 마케팅 비용 매출의 30% 육박 "부담 가중"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KTF가 3세대(3G) 서비스 올인 전략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올해 실적 악화도 감수하겠다는 초강수를 던졌다. 또 올해 3G 가입자수를 당초 계획보다 상향조정하고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등 '끝장 전략'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3일 KTF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열린 임원 워크숍에서 하반기 경영전략을 '3G 1등 전략' 강화로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KTF의 하반기 핵심전략은 역시 '3G 올인 전략 심화'로 요약된다. 실제로 KTF는 당초 연말까지 180만명(재판매 제외)으로 잡았던 3G 가입자 규모를 200~300만명으로 끌어올리고 총력 마케팅체제로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2ㆍ4분기 3G 가입자 순증 목표치를 최대 80만명 규모까지 늘렸다. 지난 4~5월 두 달간 이 회사의 3G 가입자 순증 규모는 약 48만명. 따라서 6월 한달 동안에만 3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특히 KTF는 '3G 올인'을 위해 최소한 올 한해 동안 실적 악화를 감수할 것이라며 '벼랑끝 전술'을 펼치고 있다. 회사의 고위 관계자는 "3G에서는 우리가 1위이며 SKT가 후발 주자"라며 "3G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미래를 위해서는 연말까지 수익감소도 감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3G 정책으로 인해 올 한해 실적에 악영향이 미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KTF가 지는 마케팅비용 부담이라는 짐이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1ㆍ4분기 현재 KTF가 시장에 쏟아 부은 마케팅 비용은 모두 3,691억원. 전체 서비스 매출(1조3,334억원)의 27.7%에 달했다. 일부 증시 전문가는 KTF가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고수할 경우 올해 마케팅 비용으로 1조5,000억원 이상도 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G 가입자에 대한 3G 유인 정책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올 12월까지 월 2G 단말기 공급 비중을 10%로 낮추고 내년부터는 2G 단말기 공급을 아예 중단한다는 기존 방침이 재확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3G로 가지 않으려는 고객은 우리의 타깃이 아니다" 라며 "단말기 가격이 싸고 기능이 높은 데 3G로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KTF의 '3G 올인 강화 전략'에 대해 SKT와 LGT 등 다른 이통사들은 예상을 빗나갔다며 허를 찔린 표정이었다. 한 관계자는 "그 동안 3G 1위를 위해 막대한 마케팅비용을 쏟아 부었던 KTF가 부담이 있었을 텐데도 그런 전략을 포기하지 않았다는데 대해 솔직히 약간 의외"라며 "앞으로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6/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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