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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0.16% 상승…고용지표 호조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도 유럽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9.98포인트(0.16%) 상승한 1만2,855.0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41포인트(0.25%) 오른 1,357.99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포인트(0.04%) 내린 2,933.64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6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작은 규모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36만9,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지난 3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3월 무역수지 적자는 518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4.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3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500억달러로 예측했다.



유럽에서는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그리스의 제3당인 사회당은 새로운 연립정부 구성에 착수했다. 그리스의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사회당이 새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면 주요 정당의 지도자를 모아 정부 구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마저 실패하면 그리스는 2차 총선을 치러야 한다. 그리스의 일부 언론들은 정부가 이미 2차 총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 달 17일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2차 총선에서도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 정당이 승리하면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받지 못해 유로존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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