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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가평가 대상·규모등 혼선

채권시가평가제 시행을 2개월 앞두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가평가 대상 규모를 놓고 업계와 정부의 시각이 엇갈려 혼선을 빚고 있다.10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24개 투신(운용)사의 공사채형펀드 규모는 총 87조4,687억원으로 이중 시가평가펀드는 전체의 11.3%인 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평가펀드로 전환되지 않은 장부가펀드 규모가 77조5,687억원에 이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장부가펀드에서 시가평가펀드로 전환해야 하는 규모는 전체 공사채형펀드의 57.5%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즉 상품분류상 공사채형펀드에 포함되는 MMF(머니마켓펀드)를 제외하고 대신 하이일드펀드와 CBO(후순위채)펀드를 합할 경우 전체 공사채형펀드 규모는 72조6,000억원이며, 이중 42.5%인 30조9,000억원이 시가평가펀드여서 앞으로 시가평가펀드로 전환돼야 할 규모는 57.5% 정도라는 것이다. 금감원은 MMF를 시가평가 대상에서 제외해야 하는 것은 실적배당이 적용되지 않는 초단기상품인데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시가평가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를 공사채형펀드에 포함시켜 시가평가 비중을 계산해야 하는 것은 상품분류상 주식형이지만 내용으로는 채권 편입비중이 50%를 넘어가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관계전문가들은 어느쪽의 계산법이 맞는지 여부를 떠나 오는 7월 채권시가평가제의 전면 시행에 앞서 경쟁력 있는 신상품 개발 등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 채권시가평가제 실시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MMF를 포함할 때 대한투신은 4조6,100억원중 시가평가펀드가 2.8%인 1,300억원에 불과하고, 한국투신은 30.6%(5조1,900억원중 1조5,900억원) 현대투신은 27.2%(10조3,200억원중 2조8,100억원)로 나타났다. 또 삼성투신운용 9.1% 제일투신운용 5.9% 교보투신운용 2.0% 조흥투신운용 4.9% 주은투신운용 6.2% 등 대다수 투신운용사의 시가평가펀드 비중이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5/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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