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강은비가 각종 루머와 악플에 시달려 수차례 자살 시도를 했다는 사실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강은비는 6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의 'ENEWS'에 출연해 그동안 자신을 둘러쌓던 루머와 악플, 안티 팬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강은비는 "'죽어라, 필요 없다'는 환청이 들려 자살 시도를 여러 번 했다"며 "새벽에 환청을 듣고 옥상에 뛰어 올라가 가스 밸브 관으로 목을 매기도 했다. 계단에서 구르고 손목도 그어봤다"며 충격적인 고백을 전했다. 이어 "당시 지금은 고인이 된 배우 정다빈과 가수 유니의 자살 사건이 일어났는데 마침 내가 미니홈피에 쓴 글로 인해 내 자살설도 났었다"며 눈물로 심경을 토로했다. 강은비는 안티 팬들과 악플 때문에 시달렸던 상황을 공개하며 "안티팬들이 촬영장에 쫓아와서 우유팩과 계란을 던지는 바람에 양동이를 쓰고 다닌 적도 있다"며 "심지어 친동생이 나 때문에 중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 동생이 내 손을 잡고 울면서 '누나, 배우하지마'라는 말까지 하더라"며 아픈 과거를 공개했다. 최근 가수로의 변신을 시도 중인 강은비는 "나이에 비해 얼굴이 동안인 점이 그동안 콤플렉스였다. 가수 데뷔를 통해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싶다"며 가수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강은비는 6일 '메이킹 러브(Makin' Love)'를 타이틀곡으로 한 싱글앨범을 발표하고 가수 데뷔에 나선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외 '너에게 바치는 노래', 리메이크곡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등 3곡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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