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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해외영업망 대폭 늘린다
입력2003-03-06 00:00:00
수정
2003.03.06 00:00:00
김영기 기자
자동차 업체들이 내수 시장의 부진을 타개 하기 위해 해외 영업망을 대폭 확충, 수출 확대에 나선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미국내 딜러수를 현재 605개에서 630개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올해 미국 시장내 42만대의 판매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53개 수준인 딜러를 80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도 최근 `서클 오브 엑설런스`라는 프로그램을 마련, 전담 딜러의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기아차는 미국내 630개 딜러중 20%에 머물고 있는 전담딜러를 연말까지 75%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시장에서 전년보다 11.7% 증가한 26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잡아 놓고 있다.
기아차는 또 북미 지역의 수출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체코, 벨기에, 영국 등 5개 국가의 판매망을 기존의 대리점 체제에서 직영 체제인 법인으로 전환한다. 기아차는 유럽지역 수출을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12만6,000대로 잡고 있다.
GM대우차도 오는 7월부터 1.6ℓ와 1.8ℓ엔진을 장착한 라세티를 유럽시장에 선보이고 본격 공략에 들어간다. GM대우는 이어 하반기 북미시장에 대한 수출을 재개하고, 중국ㆍ태국ㆍ인도 등에서 기존 GM의 생산공장을 통해 라세티를 현지 조립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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