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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오름세

외환당국의 ‘한국형 토빈세’ 도입 발언에 원ㆍ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2원 오른 1,087원50전에 출발했다. 오전 10시27분 현재 3원85전 오른 1,089원30전에 거래 중이다.

전일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토빈세’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데 따른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논의 수준’이라는 점에서 강한 경계감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는 아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토빈세가 현실화되는 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강한 롱 플레이가 나타나진 않고 있다”며 “미국의 지난해 4ㆍ4분기 GDP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화를 사고 원화를 파는 흐름이 계속 이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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