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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 "성장 기업의 발목 잡지 말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잭 웰치 전 회장은11일 한국은 성장하는 기업들을 방해서는 안되다고 밝혔다. 잭 웰치 전 회장은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막한 세계지식포럼에서 본회의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형평성을 이유로 성장하려는 기업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성공하는 기업만이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웰치 전 회장은 또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면서 "특히 노사문제가 기업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 않는가에 대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현대와 삼성, LG 등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을 다수 보유한 경제강국"이라면서 "그러나 이웃나라인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히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10년 후의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할지에 대해 철저히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웰치 전 회장은 기업 경영과 관련 "최고경영자(CEO)로서 성공하려면 부하직원에대한 굳은 신뢰를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CEO는 스스로 조직을 이끌려 하지 말고 직원의 '머리'와 '가슴'에서 성장동력을 끌어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에 내재한 창의적 사고력을극대화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변화를 시도하는 직원이 대접받는 기업만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다"면서 "CEO는 몸을 낮추고 조직 밑바닥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웰치 전 회장은 특히 "진정한 실패자는 실패한 사람이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서 "CEO는 신중히 판단하고 일단 결단을 내렸으면 두려움 없이 밀어붙이는 추진력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잭 웰치 전 회장은 이번 세계 지식포럼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화상 기조연설로 대신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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