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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로 인천공항 항공기 한때 회항

3일 새벽 인천공항에 짙게 낀 안개로 일부 국 제선 항공기들이 김포공항 등으로 한때 회항했다가 시정이 회복되면서 인천공항으로 복귀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새벽 활주로의 시정이 200m 전후로 떨어지자 오전 6시35분 착륙 예정이던 뉴욕발 아시아나항공 OZ221편을 김포공항으로 회항시키는 등 8대의 항공기를 김포(5대)와 제주(1대), 김해공항(2대) 등으로 이동시켰다. 하지만 인천공항의 시정이 회복되자 김포공항에 대기하던 OZ221편이 오전 7시49분께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오는 등 회항 항공기들이 차례로 인천공항에 복귀했다. 항공기 회항사태는 지난달 18일 승객 180여명을 태운 방콕발 대한항공 KE654편이 짙은 안개로 김포공항에서 2시간 동안 대기했다가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온데 이어 두번째이다. 인천공항의 항공기 이륙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이날 김해공항으로 회항했던 대만행 제미나이항공 GR2857편의 출발은 상당시간 지연됐으며, 시정 200m에서도 항공기를 착륙시킬 수 있는 '카테고리-Ⅲa(CAT-Ⅲa)' 등급의 자격을 가진 기장의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안개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시정이 한때 100m까지 떨어지자 비상절차에 따라 `저시정 운행절차'에 돌입하는 한편 김포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진행하기 위해 세관 등 출입국 수속 관련 기관원 36명을 파견했다. 그러나 항공사들이 항공기 정비와 비행편 연결 등을 고려해, 인천공항에서 출입국 수속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해 회항 항공기의 복귀가 결정됐다. 김포공항은 시간당 12편의 국제선 여객기와 1천300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국제선 예비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당초 김포공항에서 회항 여객기의 승객을 처리하려 했으나 인천공항의 시정이 빠르게 좋아져 항공사들의 의견을 수렴, 복귀토록 조치했다'며 '앞으로 짙은 안개 등에 대비한 운영절차를 철저히 준비,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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