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군포시가 주최하는 '철쭉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산본동 철쭉동산과 양지공원, 시청 야외무대 등에서 개막된다. '책, 즐거운 꿈, 철쭉동산에 책 꽃이 피었습니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철쭉'과 '책'을 통해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만날 수 있는 공감형 축제, 시민ㆍ문화예술인ㆍ동아리ㆍ사회단체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함께 만드는 소통형 축제, 시민 참여와 제안으로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 펼쳐진다. 철쭉동산은 2,000㎡ 규모로 지난 1999년부터 식재한 철쭉류 10만 본이 장관을 이뤄 개화기에는 하루 1만여명의 시민이 찾는 명소다. 이곳은 철쭉류 외에도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참나리·벌개미취 등 3만 여 본이 심어져 있어 사시사철 꽃을 감상 할 수 있으며, 특히 학생들에게 좋은 자연학습장이 되고 있다. 첫날 축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매일 밤 철쭉동산에서 '철쭉꽃 속에 음악 속에'와 시청 야외무대에서 '철쭉&책 영화제'가 열린다. 또 중심상가에서는 아트플래그전과 마당놀이, 야외음악회 등이 열리며 양지공원에서는 향토음식과 먹거리·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군포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5월 2~8일 철쭉동산 인근에서 '별 헤는 군포' 행사를 벌인다. 여기에 참여하면 오후 2~5시는 태양을, 밤 8~10시는 별과 행성(토성)을 천체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이밖에 시민참여무대, With Book 북새통, 사랑의 편지쓰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이어지고, 다음달 10일 오후 7시 철쭉동산에서는 '슈퍼스타 군포 노래자랑'도 열린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올해 철쭉축제는 시 역점 사업인 '책 읽는 도시' 만들기와 연계해 알차고 푸짐하게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