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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대 끝나고 있다] 채권시장 출렁

朴총재 발언에 국채 선물 한때 급락<br>한은 적극적 해명 불구 불안감 여전

11일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채권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다. 박 총재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찬에서 “저금리 시대가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내용이 전해지면서 콜금리 동결 결정으로 안도하던 채권시장은 요동을 쳤다. 콜금리 동결로 비교적 큰 폭 하락하던 금리는 순식간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국채선물은 한번에 20틱이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은이 서둘러 진화에 나서면서 채권시장은 안정을 되찾았다. 한은은 “총재의 발언은 저금리 정책기조가 끝났다는 것이 아니라 시장금리를 대상으로 얘기한 것이며 이 같은 발언도 박 총재의 견해가 아니라 은행장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한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날 발언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한 채권 전문가는 “한은 집행부와 금통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인식이 한층 낙관적이 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급등, 채권값 급락(금리상승)의 현상이 전혀 이상할 게 없다는 것이 한은의 속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은 장중 급등락을 거듭하다 안정세로 마감했다. 한때 순간적으로 20틱이 떨어졌던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틱 오른 109.67로 장을 마쳤다. 지표물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4.36%로 마감했고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73%, 연 5.12%로 각각 0.01%포인트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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