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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략석유비축 방출 반대

고유가 진정책… 지하동굴에 6억배럴 비축중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전략석유비축(SPR)을 방출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4일 밝혔다. 클레어 부캔 백악관 대변인은 "SPR은 비상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에너지 문제에 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그가 의회에 제의한 포괄적인 에너지 정책을 법제화하는 것이라고 믿고있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1년 11월 멕시코만 해안 지역에 있는 거대한 지하 동굴에 전략 석유를 비축하도독 지시했으며 이 동굴의 최대 비축 능력은 7억배럴에 달한다. 현재 비축량은 사상 최고 수준인 6억6천500만 배럴에 달했으며 계속 증가하고있다. 지난 5월 유가가 급등했을 당시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부시 대통령에게 유가가 진정될 때까지 석유 비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케리 후보의 경제보좌관인 사라 비안치는 "우리는 전략석유 비축분을 방출할 것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채우지 말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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