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몽준 정치 실험 '삐거덕'

당헌·당규 개정 친이-친박 대립에 전면보류<br>당직 개편도 갈등

정몽준

SetSectionName(); 정몽준 정치 실험 '삐거덕' 당헌·당규 개정 친이-친박 대립에 전면보류 임세원기자 why@sed.co.kr 정몽준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몽준(사진)의 정치실험은 성공할까. 세종시 수정 추진으로 한나라당 두 계파가 칼끝에 선 가운데 '무계파' 정몽준 대표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취임 넉 달째를 맞아 당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지만 각 계파와 차례로 부딪치면서 상처만 입고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당헌 당규 개정 무산=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한 지난 11일 한나라당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마지막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차기 대권가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개정안을 놓고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대립했고 결국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국회의원의 대선 캠프 참여 금지와 국민배심원의 공천감시 등이 개정안에서 삭제된 것. 특위는 이 같은 내용을 오는 18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한 뒤 의원총회에서 설문을 벌여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두 개정안은 정 대표가 관심을 갖고 추진했으며 친이계와 이해관계가 일치한 터라 정 대표는 친박계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정 대표는 경선과 공천에서 계파가 생겨난다고 보고 이 과정에서의 의원 참여를 배제하는 대신 당 대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기 대권을 목표로 하는 친박계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특위의 친박계인 김선동 의원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심을 아는 국회의원이 대선캠프에 참여하지 않고 외부인사가 마련한 공약과 유세가 선거전에서 얼마나 먹히겠느냐"고 지적했다. ◇당직 개편 갈등=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를 교체하겠다는 정 대표의 방침은 당사자에게서 거부당했다. 정 대표는 사무총장과 대변인을 교체해 세종시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복안이지만 사무총장에게서 반대 의사가 나온 탓이다. 당 대표가 당직자 인사권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면 매우 이례적인 반응이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대표가 8일 청와대 회동에서 교체 방침을 전했다고 해 10일 사퇴하려 했으나 청와대 측이 계속 맡아달라고 만류했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친이계는 세종시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장 총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정 대표는 당직 개편 방침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그는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조윤선 대변인의 후임으로 정미경 의원을, 사무총장에는 정병국 의원을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