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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성장세, 미 경기둔화에도 멈추지 않을 것"

아시아 지역은 미국경제의 성장둔화와 남아시아 일원을 휩쓴지진해일에도 불구하고 2005년에도 성장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전망했다. 신문은 장기적으로 볼 때 아시아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구가할것으로 예측하면서 이같이 내다보고 달러화 동향, 중국과 일본의 성장률, 역내 인플레 전망 등을 올해 아시아 경제의 풍향을 좌우할 4대 변수로 지적했다. ◇ 달러화 = 올해 단일변수로는 가장 강력한 영향을 발휘할 것이다. 모건 스탠리 수석분석가 스티븐 로치는 올해 달러화가 15% 정도 속락할 것으로 내다본다. 다른 전문가들도 5-10%의 추가적 평가절하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그 결과 일본같이수출주도형 경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환시장 개입이 불가피해질 것이다, 도쿄가 개입하면 한국도 함께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세 달러화에서 떠난 자금이 아시아 주식시장으로 몰려들 수밖에 없을것으로 예상한다. 기술주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있다. ◇ 중국 = 중국이 성장률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도 변수다. 중국은 지난해 2.4분기 당국이 과열경제에 브레이크를 걸기 시작하고 10월에는 9년만에 금리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9%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8%주변이다. 그러나 당국이 인플레 압력을 해소하고 지나친 자본유입을 차단하기위해 위안화 가치조정에 나설 경우 경제 전망치들은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당국이 금리를추가인상할 경우 보험업종이 주목받을 것이다. 대다수 프리미엄 상품들이 이자수익자산에 투자되어 있어 금리가 오르면 이익이 늘기 때문이다. ◇ 일본 = 일본경제는 지난해초 10년간의 조정기간을 거쳐 성장세로 돌아서는듯했으나 이어 유가폭등과 수출부문의 약화로 다시 주춤거리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일부는 일본 경제가 '가벼운 조정기'를 거쳐 내년까지 다시 견고한성장세를 내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를 단순한 조정기로만 보기어렵다는 견해도상존한다. 그래도 올해 수출주도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하에 반도체와 전자부품주에 기대를 걸어볼만도 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 역내 인플레 = 지난해 여러나라에서 느슨한 통화정책 탓에 인플레가 고개를드는 조짐이 나타났다. 이에 아시아 정부들은 금리인상 조치를 취했지만 아직도 아시아의 금리수준은 인플레 억제에 충분치않다. 그중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인플레에 가장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물론 인플레는 주식시장보다는 채권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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