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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합헌' 호재 충남 낙찰가율 큰폭상승

지난 한 주 공매시장의 최대 관심지역은 충청권이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이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을 받으며 다시 투자자들의 눈길이 끌었기 때문이다. 충남권의 낙찰가율은 최근 들어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9월 79.5%를 기록한 낙찰가율은 지난달 87.3%까지 크게 올랐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주로 소규모 매물이 많이 나왔는데, 최근 소액 장기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낙찰가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공매시장은 토지거래신고가 면제되는 등 장점이 풍부해 앞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행정도시 이전과 관련해서는 충청권 지역의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대전, 공주, 연기지역은 이전 결정에 따른 영향이 비교적 클 것으로 보여 공매시장에서의 인기가 점쳐진다. 논산, 부여지역도 대전, 공주, 연기 주민들의 대토(토지 보상에 따른 구입)에 따른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반면 천안, 아산, 서산, 당진, 태안 등은 수도권의 공장 이전 결정 보류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악재로 공매시장이 당분간 약세를 띨 전망이다. 행정도시 주변 지역은 헌재의 결정에 따라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로 공매시장이 급격히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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