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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국고채 3년물, 사상 최저금리 3.00%까지 하락 가능”
입력2010-10-06 11:28:23
수정
2010.10.06 11:28:23
하나금융硏 분석 <br> 기준금리 올라도 시중금리는 떨어질 수도
시중금리의 주요 지표가 되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0월중 사상 최저치인 3,00~3.20%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정기간행물인 ‘본드 앤 파이낸스‘ 최신호에서 이달의 시중금리 움직임에 대해 “큰 폭의 금리반등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며 “10월중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3.00~3.70%, 3.30~3.80%(의 금리) 범위에서 거래가 형성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의 역대 최저치는 3.24%(2004년 12월 7일자)다.
하나연구소는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00~3.50%,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3.20~3.7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중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시중금리는 되레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7월 14일 3.98%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타 이달 5일에는 3.29%를 기록했다.
하나연구소는 채권시장 수급 호조와 대외 경제 불확실성 지속, 국내 경기 모멘텀(긍정적 추세) 약화 등을 향후 시중금리 하락세를 부추기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중 채권시장 수급과 관련해선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확대 추세 속에 국고채 발행 물량이 줄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실제로 올해 국고채 월평균 발행액 추이는 ‘1ㆍ4분기 8조6,000억원→2분기 6조9,000억원→3분기 6조4,000억원→10월 4조원 안팎’이라는 게 하나연구소측 분석이다. 하나연구소는 “향후 재정건전화를 위한 국채발행 감소, 외국인의 국고채 중장기물 보유 확대, 보험사 장기물 채권 수요 등이 지속되면서 국고채 공급보다 수요가 압도적인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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