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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 1차 468명 신청
입력2004-01-12 00:00:00
수정
2004.01.12 00:00:00
최기수 기자
한나라당은 3일부터 11일까지 17대 총선 공천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지역구 423명, 비례대표 45명 등 모두 468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12일부터 16일까지 2차 신청을 받는다.최병렬 대표와 홍사덕 총무는 1차 공모에는 빠졌으나 2차 공모 기간 중 각각 서울 강남 갑과 강남 을에 신청할 예정이다. 당무감사 자료 유출에 반발, 공천심사위 재구성을 요구한 서청원 전 대표와 백승홍 의원은 신청을 하지 않았다.
눈에 띄는 당외 인사로는 TV 프로 `솔로몬의 선택`에 출연 중인 김동성 변호사가 서울 성동에, 최동철 전 KBS 스포츠 앵커가 강원 춘천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빠데루 아저씨`김영준 경기대 교수는 경기 고양 일산 을에 도전했다.
또 2000년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로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정형근 의원을 서울 서초동 자택으로 체포하러 갔던 박준선 변호사가 충남 논산 금산 계룡에 공천을 신청했다.
박종근 의원의 대구 달서 갑과 조정무 의원의 경기 남양주에는 각각 9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은 “1차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놀랄 만한 영입인사가 5~6명이 있다”고 말했다. 한 핵심당직자는 “ DJ정부에서 장ㆍ차관을 지낸 인사 3~4명과 입당 교섭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구 손희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겠다”며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불출마 의사를 피력했던 4선의 목요상 의원은 “한번 더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지역구민의 요구를 저버릴 수 없어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기수 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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