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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구권 장벽 넘어라"

남녀단체 폴란드·크로아티아와 첫 대결단일팀 구성에 실패, 한국과 북한이 각각 다른 팀으로 출전하게 된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23일 오사카 시립경기장에서 개막된다. 이 대회에서 한국 남녀 팀은 첫날 각각 홍콩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몸풀기를 한 뒤 개막 이틀째인 24일 한차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단체전 예선경기 일정에 따르면 한국 남녀 팀은 24일 나란히 동구권의 폴란드, 크로아티아와 각각 대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조 1위로 16강 직행을 노리고 있는 한국남녀는 이날 경기를 무사히 이겨야만 나머지 본선 토너먼트에서도 유리한 대결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예선 E조인 한국남자는 개막일인 23일 저녁 8시 홍콩을 상대로 워밍업을 한 뒤 24일 12시30분 폴란드와 운명의 한 판을 벌이는 데 세계 25위 블라스지크 루치얀을 필두로 크제제프스키 토머스(세계 59위), 쿠신스키 마르신(81위) 등의 파워가 뛰어난 것으로 한국 코칭스태프는 분석하고 있다. 예선 C조에 속한 한국여자 역시 23일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가볍게 몸풀기를 하고 다음날 세계 7위 타마라 보로스가 이끄는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한편 21일 연습장에서 우연히 만난 남북 팀은 격의 없이 어울리며 서로를 격려했다. 20일 밤 늦게 오사카에 도착, 21일 연습일정을 잡지 못했던 한국은 이날 12시부터 테이블이 빈다는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연습장으로 향했다가 마침 연습 중이던 북한 선수들을 만났다. 북한은 여자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지만 남자 선수들에게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북한 지도자들은 북한의 예상성적에 한결같이 대답을 미뤘으나 김현희, 김향미, 두정실 등 여자 선수들에 대해 "상위 입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를 표시했다. 그러나 남자 선수들에 대해서는 "93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했으니 경험을 쌓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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