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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겹살 대신 한우 드세요"

돼지고기값 폭등에 쇠고기 할인행사 봇물

“金겹살 대신 저렴한 쇠고기 드세요” 삼겹살 값이 한 근에 1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치솟자, 할인점들이 비싼 삼겹살 대신 쇠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고객몰이에 나섰다. 요맘때면 나들이철 수요가 늘어나는 삼겹살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되지만, 최근엔 삼겹살 가격 폭등으로 한우나 호주산 불고기 등 대체상품 판촉을 벌이고 있는 것.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5일까지 호주산 쇠고기 할인행사를 벌여 100g당 1,700원대에 판매하던 양념 소불고기를 950원에 내놓는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 8일까지 한우 1등급 불고기를 100g당 1,950원으로 삼겹살과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했다. 홈플러스는 15일까지 한우 고기를 정상가보다 30~40% 싸게 판다. 100g당 국거리는 1,990원, 등심 구이는 2,890원, 스테이크는 3,890원 등. 롯데마트도 15일까지 월드점 등 수도권 5개점에서 한우 불고기를 정상가보다 50% 가까이 저렴한 100g당 1,88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까르푸는 16~22일 불고기, 국거리, 장조림용 한우 고기를 정상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100g당 1,590원에 판매한다. 이는 100g당 1,700원선에 판매되는 브랜드 삼겹살보다 저렴한다는 것이 까르푸측 설명. 그랜드마트는 16일까지 한우 고기를 삼겹살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실시, 안동산 한우 불고기(100g)를 정상가보다 45% 할인해 브랜드 삼겹살과 같은 1,880원에 선보인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도 오는 26일까지 한우 다짐육(100g)은 정상가보다 50% 싼 1,190원에, 한우 불고기는 22% 할인된 1,990원에 판다.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은 이달 들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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