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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력시장 개설… "아낀 전기 되파세요"

서울 노원구의 A목욕탕은 전기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전기를 90kW를 절감하기로 수요관리업자와 계약했다. 돌아오는 기대수익은 제법 컸다. 전기판매금액은 485만원, 전기요금 절감비용은 103만원이나 될 것으로 추산됐다.

A목욕탕처럼 앞으로 전기사용이 많은 목욕탕과 빌딩·마트·공장 등은 이달부터 아낀 전기를 수요관리사업자를 통해 전력시장에서 팔아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밝혔다. 25일 개설되는 수요자원거래시장에서 전기사용자들이 아낀 전기를 되팔 수 있게 '전력시장운영규칙개정안'이 승인되면서다.

전기판매는 개별 수요관리사업자와 계약을 통해 이뤄진다. 수요관리사업자는 개별사업자의 전기사용량을 점검하고 전기사용자별로 목표량을 정해 전기절약계약을 맺는다. 계약을 한 사업자는 연중 평일 오전9시~오후8시(점심시간 정오~오후1시 제외)에 수요관리사업자가 요구한 시간대에 연간 최대 60시간까지 목표량 이상 전기를 절약하면 된다. 수요관리사업자는 계약사업자가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서 거래해 수익을 얻고 계약자와 배분한다. 다만 전기절약 계약자가 목표량만큼 전기를 아끼지 못하면 미달한 전기용량의 2배를 위약금으로 물게 된다.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참여하는 수요관리자는 벽산파워·에너클·아이디알서비스 등 총 11곳이다.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수요자원거래시장 개설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약 190만kW,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기 4기 규모의 자원을 절약할 것"이라며 "한국전력(015760)을 통해 중소 수요관리사업자 육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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