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재단 '맞춤 구두' 등장

㈜자피로(대표 정우제)는 최근 3차원 레이저 발 측정장치(3D FOOT SCANNER)를 이용해 발을 측정하고 CAD 등을 이용해 구두를 재단하는 컴퓨터 맞춤 구두 사업을 시작했다고 20일 발표했다.컴퓨터 맞춤 구두는 발의 볼과 너비, 발등의 높낮이 등을 재기 위해 11곳에 이르는 발 부위를 오차 1∼2㎜ 안팎으로 정확히 측정하고 재단해 완벽하게 발에 맞는 구두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자피로는 설명했다.

또 측정된 발 형태가 컴퓨터 데이터로 보존돼 디자인만 선택해 골프화, 등산화용으로 맞춤도 가능하다.

자피로는 세계 유수의 수제화 전문회사인 이탈리아 ‘테스토니’사 등과 납품계약을 맺어 이탈리아 현지에서의 제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두 제작기간은 국내 제작의 경우 발 측정 후 이틀 정도, 이탈리아 현지 제작은 7~10일이 걸린다. 가격은 국내제작이 6만~7만원, 이탈리아 제작 가격은 미정.

1차로 3차원 발 측정장치를 설치한 10개 체인점 모집에 나선 자피로사는 내년초까지 1백여군데의 체인점을 추가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phone]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