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발병"에 관련주 껑충

대한뉴팜 8.9% 올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에 백신주ㆍ수산주 등 이른바 ‘AI 수혜주’들이 급등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대한뉴팜이 전날보다 8.9%(1,150원) 급등한 1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코미팜 역시 5.9%(3,600원)나 오른 6만3,900원에 마감했다. 알앤엘바이오(7.1%), 중앙바이오텍(2.5%), 중앙백신(1.9%), 제일바이오(1.7%), 이-글벳(1.3%) 등 방역 및 백신 관련주로 묶인 종목들 대부분이 상승했다.

조류인플루엔자나 광우병 출현 시 이른바 ‘대체식품’이라며 수혜주로 각광받는 수산주들도 주목받았다. 오양수산과 사조산업이 각각 6.8%, 6.5%나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동원산업(5.6%), 대림수산(4.9%), 신라수산(3.0%), 한성기업(2.5%) 등도 크게 올랐다.

경기도와 파주시 등에 따르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파주시 한 농가가 사육 중인 오리에서 AI 항체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최종 AI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농가의 오리 이동을 제한하고 생산물을 폐기하도록 하는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