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세종시에 '국제과학비즈 벨트'] 야권 "표결 연대 가능…연합전선 구축"

민주 "친박·자유선진당과 이미 이심전심"<br>선진, 의원사퇴 밝히며 헌법소원 제기 강구

민주당 등 야권이 여권의 세종시 수정방침을 무산시키기 위해 광범위한 연대 움직임 등 강력 대응태세에 나섰다. 연대가 쉽지 않은 한나라당 내 친박근혜계와의 연대는 물론 선진한국당과도 느슨한 수준의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단기적인 여론 흐름이 중요하다고 판단, 충청 지역의 연쇄적인 방문이 예정돼 있는가 하면 정부ㆍ여당의 조직적인 '여론조작' 의혹도 함께 제기하면서 맞서고 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행복도시특별법을 바꾸고 무력화시키기 위한 어떤 노력에도 정면 대항할 것"이라며 야권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정책위의장도 "국회에서 세종시법을 표결한다면 느슨한 관계의 연대, 표결에 의한 연대는 가능하다고 본다"며 "친박근혜계 측에서도 동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자유선진당과의 공조에 대해서는 "공조는 이미 이심전심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번주 안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선진당ㆍ친박근혜계와의 연대 등 다른 야당과 공조를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긴급의원총회를 통해서는 투쟁의 동력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본격적인 여론 선전전도 강화한다. 당장 1일에는 충북 청주와 오송 의료과학단지를 방문해 세종시의 원안추진을 촉구하고 3일에는 충남 천안을 방문하기로 했다. 또 이번주에는 방송사의 방송토론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세종시에 대한 한나라당 등의 여론조사 결과가 왜곡된 것이라고 판단, 조만간 당내 민주정책연구원에서 세종시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의원사퇴 결의를 밝히면서 투쟁에 나서고 있는 선진당은 '헌법소원 카드'를 꺼내 들면서 세종시 투쟁에 집중했다. 선진당은 세종시의 수정안 추진으로 국민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3~4일 충남 보령과 아산에서 세종시 원안사수 홍보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